말씀과 찬양

마음 잘 다스리기

서래마을선물 2012. 12. 30. 14:25

 (누가복음 16:10-12)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1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마음 잘 다스리기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많은 것은 값없이 거저 주어진 은혜입니다.

공기가 그렇고 물이 그렇습니다.

 우리의 건강이 그렇고, 우리의 공동체가 그렇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물질은 은혜가 아니라 자기 노력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은혜 속에 있지 않고 자기 노력이라는 법칙 속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 때문에 우리는 자녀에게 공부를 강조합니다.

 좋은 대학을 가야지 돈을 잘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그 말이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이 돈을 잘 벌기 때문입니다.

또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성격이 적극적이고 열심 있고 인내심이 있는 사람이 돈을 잘 법니다.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라” (전 9:11)


나도 돌아보면 재물 문제는 노력의 법칙에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성도를 위해 기도할 때도 영적인 문제에서는 은혜를 구하지만, 직장, 재정의 문제 등을 위해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할 때는 기도가 잘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정말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세월이 지나갈수록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 2:8)


그렇다고 이 말이 자기 노력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연에 맡기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품과 능력을 훈련하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자기 성품이나 능력 때문에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원치 않으십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신 8:17-18)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알 때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줄 수 있는 근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물질이 은혜요 거저 받은 것임을 깨달아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GT 12/30

 

새벽에 나와보니 창밖에 남산교회 십자가 뒤로 둥근달이 밝게 빛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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