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찬양

소망을 이루는 환난

서래마을선물 2012. 7. 8. 08:39

소망을 이루는 환난
[ 로마서 5:1 - 5:4 ]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에서 말하는 죄는 겉으로 드러나는 여러 가지 죄의 현상들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입니다. 그리고 로마서에서 말하는 의 역시 겉으로 드러나는 도덕적인 선행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신자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입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을 향해 방향 전환을 한 성도에게는 두 가지 본분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것입니다(1). 이것은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기뻐하고, 그의 마음에 하나님이 계신 시온을 향한 대로가 놓여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되면 그는 마치 모세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빛이 반사되었던 것과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성화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영광을 발견하고 그것을 소망하는 것입니다(2). 하나님은 원래 우리를 축복의 통로로 삼으셔서 우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나고, 우리 때문에 여러 영역에서 하나님나라가 이루어지게 할 영광스러운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 소망을 가지게 되면 놀라운 즐거움이 임하게 되고, 이 즐거움이야말로 어떤 유혹보다 강한 힘이 됩니다.
한편 우리는 소망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반드시 환난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환난은 사탄이 그 사람에게 비로소 신경 쓴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더 본질적으로, 환난은 하나님께서 영광스러운 소망을 가진 우리가 영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훈련 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광스러운 소망으로 기뻐하는 것처럼 환난으로도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환난이라는 학교는 두 개의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과목인 ‘인내’는 기본기를 갖추기 위한 과목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무너지는 것은 이 인내라는 기본기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내를 온전히 이루면 조금도 부족함 없는 신자가 됩니다. 두 번째 과목인 ‘연단’은 필살기를 갖추기 위한 과목입니다. 우리는 흔히 인내의 과목만 통과하고 나면 ‘왜 졸업을 안 시켜주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본기만 갖추었다고 졸업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연단’을 영어로 ‘refine’이라고 주로 쓰는데, 이것은 ‘좋은’(fine) 것을 더욱 ‘좋게’(fine) 만든다는 뜻입니다. 즉, 연단은 흠잡을 데 없는 그림 위에 화룡점정을 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 있는 우리를 깊이 연민하시고 신실하게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는 환난이 정말 짧고도 가벼웠으며, 그 결과로 이루어진 영광의 소망은 길고도 무겁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고후 4:17).


 

'말씀과 찬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잘 다스리기   (0) 2012.12.30
Merry Christmas  (0) 2012.12.25
부활의 기쁨으로 생명충만하소서  (0) 2012.04.08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0) 2012.03.11
기다림의 복  (0) 201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