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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고난 주간을 맞아, 여러가지 신앙고백이 담긴 십자가를 선보이는 작품전이 열려 화제입니다.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를 살렸는데요. 조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못과 나무를 사용해 만든 십자가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아픔, 보혈을 떠올리게 합니다.
떡과 물고기를 한지로 만들어 오병이어의 기적을 나타낸 십자가,
버려진 오토바이 엔진을 사용해 새롭게 태어난 십자가가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합니다.
양털로 만든 십자가는 인간의 나약함을 감싸안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보내고 있는 이번 한 주 ,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의 신앙 고백이 담긴 십자가 3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예장 통합 총회가 주관하고 한국장로교출판사가 주최한 ‘2011 서울 크로스 페어’.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더 모멘트’입니다.
지금 이 순간과 오늘의 시대를 뜻하며, 하나님과 한 사람이 단독으로 만나는 초월적이고도 영적인 순간을 의미합니다.
이슬기 대리//SCF 2011 진행, 한국장로교출판사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16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십자가 작품을 통해 자신들의 신앙을 다시금 돌아봤으며, 영적으로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합니다.
이우현 집사//SCF 2011 작가 대표
십자가 작품을 접한 성도들의 감회 또한 남다릅니다.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이 떠올라 가슴 뭉클했으며, 조건없이 부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새 힘을 얻었습니다
라신현 집사//연동교회
한편, 전시회 개회예배에서 예장통합 김정서 총회장은 “십자가의 말씀이 곧, 그리스도의 복음”라며,
십자가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구원으로 요약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서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2011 서울 크로스 페어’는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연동교회 가나의집에서 진행되며,
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십자가 전시회를 매년 이어갈 계획입니다.
교회와 세상의 문화가 이분화 되고, 교회가 전하는 복음과 문화가 신뢰를 잃어가는 이 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십자가의 진정한 메시지와 부활의 기쁨이 곳곳에 전해지길 바랍니다.
기독교IPTV 뉴스 조은희입니다.
조은희 기자 eunwow@wcntv.net | 